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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외교

후진타오 “한반도 핵문제 남북대화로 풀어야”

등록 2005-11-17 19:52수정 2005-11-17 19:52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중국 국가원수로는 지난 1995년 장쩌민 전 주석에 이어 두번째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A href=\"mailto:jijae@hani.co.kr\">jijae@hani.co.kr</A>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중국 국가원수로는 지난 1995년 장쩌민 전 주석에 이어 두번째로 국회 본회의장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김경호 기자 jijae@hani.co.kr
후진타오 중 국가주석 국회연설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국회 연설에서 한반도 핵문제의 대화를 통한 해결과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국빈 방문 중인 후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반도 핵문제의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은 가장 현실적이고 타당한 방도”라며 “우리는 이전과 변함없이 남북 양쪽의 대화를 통한 관계개선과 신뢰구축, 그리고 자주적인 평화통일의 최종적인 실현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국가원수가 우리나라 국회에서 연설한 것은 지난 1995년 장쩌민 전 국가주석 이후 두번째다.

후 주석은 “반도 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명백하고 일관하다”며 “남북 양쪽이 반도 문제의 직접적인 당사자이며 이 문제가 최종적으로 남북양쪽의 대화와 협상에 의해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유리한 일이라면 우리는 다 굳게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후 주석은 또 “오늘날 중한관계는 이미 역사상 가장 좋은 시기에 진입했다”며 “양국의 전면적인 협력동반자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키기 위해 긴 안목으로 양국관계 발전의 청사진을 그려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방법으로 △사회제도가 다른 한·중 양국의 평화공존 △경제적인 호혜와 공동발전 △문화 교류·협력 확대 △국제 무대에서의 평화 협력 등을 제시했다. 후 주석은 26분에 걸쳐 연설하며 10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앞서 후 주석은 김원기 국회의장을 만나 “필요하면 방문을 환영한다”는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의 초청의사를 전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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