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월12일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로 들어서고 있다. 맨 왼쪽이 5일 주러시아 대사로 내정 발표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청와대는 5일 신임 주러시아 대사로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을 내정하고 대사 임명 동의 절차(아그레망)를 밟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미국(조윤제)·중국(노영민)·일본(이수훈) 등 주요 4개국의 대사 인선이 마무리됐다.
변호사 출신인 우 내정자는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1997년 주한 러시아대사관 법률고문을 역임했고, 2006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교 대학원 국제정치학 석사 과정을 졸업하는 등 러시아와 인연이 깊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특유의 친화력과 협상력을 바탕으로 에너지·자원 등 경제협력 확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확대 등 현안 과제를 원활히 추진함으로써 한-러 양국의 공동 번영을 실현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