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BAR

김용익 “김종인 대표, 불출마·사퇴 선언하라”

등록 2016-03-16 10:21수정 2016-03-16 13:36

김용익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내 공천 과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김종인 대표의 불출마 등 ‘자기희생’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16일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김 대표가 지금까지 공천해 온 과정을 보면 7:3이나 8:2 정도로 잘한 부분이 많다”면서도 △정청래·이해찬 의원에 대한 ‘정무적’ 공천 배제와 △청년비례 대표 심사에서의 정실 논란 등을 “독재적 리더십”의 사례로 꼽았다.

김 의원은 ‘정무적 판단이라 설명할 수 없다’는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내가 하는 일인데 너희들이 뭔 잔소리야, 이런 뜻으로 하는 것”이라며 “저한테 한 말은 아니지만 굉장히 모욕적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청래·이해찬 의원 공천 배제 이후 더민주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정의당 지지율이 오르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외연 확장이 아니라 핵심의 파괴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김 의원은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방책으로 김 대표의 ‘불출마’와 ‘대표직 사퇴’ 선언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정청래·이해찬을 잘랐으면 그분들의 희생에 상응하는 자기 희생의 뜻을 보여야 우리 지지자를 다시 긁어모을 수도 있고 (김 대표가) 의도하신 외연 확장도 할 수 있다”며 “정청래, 이해찬 의원을 잘랐으면 나도 똑같이 물러날 용의가 있다는 걸 밝히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장에 물러나라는 것도 아니고 (김 대표가) ‘내가 손을 놓겠다’고 약속을 하셔도 된다. 두 사람을 희생시켜버리고 ‘너희들은 나쁜 놈이니까 나가’ 이 태도가 아니라 ‘당을 위해서 희생해 주세요. 나도 희생할게요’ 이런 태도를 보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사진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_______
[관련 영상] ‘박근혜 왕정’과 ‘상왕식 공천’/ 더 정치 #13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6.

탄핵 전후 한결같은 ‘윤석열 머리’…“스타일리스트가 했다”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7.

[영상] 김민석 “국힘, 100일 안에 윤석열 부정하고 간판 바꿔 달 것”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