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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가 말하는 ‘트럼프에게 배워야 할 것’

등록 2016-11-11 16:15수정 2016-11-11 16:21

정치BAR_언니가보고있다 40회_트럼프 당선과 한국정치의 미래

‘언니가 보고 있다’는 의리 있는 언니, 섬세한 언니, 날카로운 언니, 솔직한 언니, 그리고 의리있고 섬세하고 날카롭고 솔직한, 언니같은 오빠들이 나와 ‘시시콜콜’ 정치 수다를 떠는 팟캐스트입니다. ‘무서운 언니’도 ‘언니’를 들으면 좋겠네요. 물론, 대면보고보다는 이메일을 좋아하시는 ‘무서운 언니’는 언니오빠들이 인터넷에서 소곤소곤 대는 걸 이미 보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요.

2016년 이전에 트럼프가 국회에서 언급된 횟수는 딱 2차례였습니다. 2007년 법사위에서 파산면책 제도로 재기에 성공한 사례로, 2008년 여수박람회 특위에서는 ‘트럼프가 여수 등 대한민국 섬 개발에 관심이 있다고 하더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국회에서 시답잖게 오르내리던 트럼프는 미국의 45대 대통령이 됐습니다.

언니가보고있다 40회에서는 미국 민주당 대통령 경선을 참관했던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의길 국제뉴스팀 선임기자를 모셨습니다. 사람들은 트럼프를 ‘아웃사이더’로 규정하지만 민 의원은 트럼프를 “정치근육이 잘 단련된 정치인”이라고 봅니다. 1999년 개혁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뛰어든 10여년 간 정치적 근육으로 무장을 했다는 것이죠.

정의길 선임기자는 “트럼프를 인종차별주의자로 규정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1999년 트럼프가 개혁당 대선 경선에 출마할 때 러닝메이트로 흑인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를 희망했다고 합니다. 트럼프의 막말과 기행이 표를 얻기 위한 계산이었을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민병두 의원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트럼프의 ‘언어’를 야당의 대선주자들도 배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법인세 정상화’가 아니라 일하면서 버는 ‘일세’는 깎아주고 놀면서 버는 ‘놀세’는 제대로 과세하겠다고 말을 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근혜 정권이 못했으니까 야당이 이길 것이라는 게 아니라 대중의 마음을 흔드는 말이 있어야 한다. 언어의 싸움, 공약의 싸움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죠. 트럼프의 당선과 한국정치의 미래, ‘언니가보고있다’에서 들어보시죠.

김태규 기자 dokbul@hani.co.kr

팟빵에서 듣기 : http://www.podbbang.com
아이튠즈에서 듣기 : https://goo.gl/dsxy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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