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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심상찮은 6411 버스’, 첫 행선지는 김용균 3주기 맞은 태안발전소

등록 2021-12-07 17:30수정 2021-12-09 02:34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버스 민생순회 시작
‘고 노회찬 정신’ 기려 6411버스로 명명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남편 이승배 씨,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남편 이승배 씨, 여영국 총괄상임선대위원장 등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고 노회찬 의원의 ‘6411 버스’를 부활시켜 소외된 민생 현장 순회를 시작했다. ‘심상찮은 6411버스’의 첫 행선지는 김용균씨 3주기 추모제가 열린 태안화력발전소였고 심 후보는 “일하다가 죽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7일 국회 앞에서 열린 ‘심상찮은 버스 6411’ 출정식에서 “저와 정의당은 앞으로 3개월 동안 우리 사회의 제일 가장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국의 이름 없는 6411 시민을 만나 두 손 맞잡고 34년 기득권 정치를 무너뜨릴 뜨거운 민심 에너지를 싣고 오겠다”며 “‘대장동도, 고발사주도 없는 천연기념물, 심상정이 여기에 있다’라고 심상찮은 버스가 시민들 속으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앞줄 왼쪽)가 7일 오후 ‘심상찮은 버스 6411'의 첫 행선지로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씨의 3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을 위로하고 있다. 태안/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앞줄 왼쪽)가 7일 오후 ‘심상찮은 버스 6411'의 첫 행선지로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앞에서 열린 고 김용균씨의 3주기 추모제에 참석해 김용균씨의 어머니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을 위로하고 있다. 태안/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6411 버스’는 정의당의 정치적 지향을 상징하는 낱말이다. 고 노회찬 의원은 2012년 7월 진보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매일 새벽 6411번 첫차를 타고 서울 강남으로 향하는 청소 노동자들을 ‘투명노동자’라고 부르며 “대한민국을 실제 움직여온 수많은 투명인간을 위해 (진보정당이) 존재할 때, 일말의 의의를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핵심 관계자는 “노 전 의원의 철학과 꿈이 담긴 ‘6411번’을 내건 ‘심상찮은 버스 6411’은 양당정치가 배제한 시민들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심 후보의 의지를 담았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 버스)에도 올라탈 수 없던 소외된 시민들을 대변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후보는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 불평등·기후위기 등의 현안이 있는 지역을 찾아 민생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심 후보는 이날 ‘심상찮은 6411버스’를 타고 충남 태안화력발전소로 내려가 김용균씨 3주기 현장 추모제에 참석했다. 심 후보는 추모사를 통해 “김용균 노동자가 유명을 달리한 지 3년이 넘었지만 우리 또 다른 노동자들이 소화기 매고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는 불길 속에서 일하고 있다. 수많은 김용균이 있었지만, 3년 동안 어떤 변화도 없었다는 말을 들으니 면목 없고 죄송스럽다”며 “더 이상 탐욕스러운 노동에 청년 노동자들이 희생되는 일을 이대로 방치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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