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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준석 “조수진 알아서 거취 표명하라”…선대위원장직 내던지나

등록 2021-12-21 09:26수정 2021-12-21 09:35

조, 이 비판 영상 공유 뒤 “여유 없어서…” 사과했지만
이, “사과같지도 않은 사과” 라며 오후 4시 기자회견 예고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거대책위원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조수진 최고위원을 향해 “거취표명을 하라”고 거듭 압박하면서 두 사람 간 갈등이 21일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의 역할을 두고 두 사람이 전날 비공개 회의에서 맞붙은 뒤 생긴 앙금이 풀리지 않은 건데, 공보단장을 맡은 조 최고위원이 이 대표를 비판하는 한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면서 갈등이 고조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아침에 일어나서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 해놓은 것 보니 기가 차다. 여유가 없어서 당대표 비방하는 카톡을 언론에 돌린 건 이재명 후보가 누구 돕다가 음주운전 했고 누구 변호하다가 검사사칭 했다는 이야기랑 같은 맥락”이라며 조 최고위원을 겨냥해 “더 크게 문제 삼기전에 깔끔하게 거취표명 하십시오”라고 썼다. 이 대표는 또 “도대체 우리 공보는 가세연 영상을 왜 보고 있으며 공보의 역할이 기자에게 가세연 링크 던져서 설명하는 방식입니까? 후보자 배우자 문제도 이런 수준으로 언론대응 하시겠습니까?”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조 최고위원이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이 대표를 비판하는 영상을 누군가에게 보낸 사진을 전날 저녁 페이스북에 올리며 “도대체 조수진 공보단장은 왜 공보업무에 집중 못하고 이준석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가로세로연구소 링크를 복수의 언론인들에게 전송하고 계십니까?”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냥 알아서 거취표명 하십시오”라면서 사실상 사퇴를 압박했다.

그러자 조 최고위원은 같은날 밤 11시20분께 “오늘 하루 출입 기자분들의 전화, 문자만 200개 정도 받았다. 아침 상황이 정리가 잘 된 것이라는 문자와 유튜브 링크를 받고 내용도 확인하지 않은 채 계속 통화를 요청하는 출입기자 세 분에게 전달해드렸다”며 “여유가 없어 벌어진 일이지만, 이유를 막론하고 잘못된 것이다. 이준석 대표님에게 사과드린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이 대표가 이날 오전 가리킨 ‘사과같지도 않은 사과’의 전말이다.

선대위 공보단의 역할을 놓고 두 사람이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이 대표는 조 최고위원의 거취 표명이 없을 경우 자신이 상임선대위원장직을 내던질 가능성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고, 오후 4시에 긴급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당 대표실 관계자는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이 대표가 선대위의 지휘체계가 무너져 어떤 기능도 하고 있지 않아 유명무실하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며 “그런 부분에 대한 지적과 대표의 결단을 발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오연서 기자 lovelett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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