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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석열 “대통령 부인은 가족에 불과…청와대 제2부속실 폐지하겠다”

등록 2021-12-22 10:16수정 2021-12-22 10:23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 “공약 결정 안돼…논의 필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당선 시 대통령 배우자를 보좌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22일 공개된 <동아일보> 인터뷰에서 “대통령 부인은 그냥 대통령의 가족에 불과하다. 대통령 부인에 대한 법 바깥의 지위를 관행화시키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제2부속실 폐지를 약속했다. 윤 후보는 “외교 등에서 상대국 정상을 부부 동반으로 만날 경우 국제 프로토콜(외교 의전)에 맞게 해야 할 일은 청와대 비서실에서 지원해주면 되고 가족들 경호도 (경호실이) 하는 것이니 제2부속실이 필요 없다”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지난 관훈클럽 토론회 등에서 밝혔던 ‘청와대 축소’ 계획도 구체적으로 밝혔다. 윤 후보는 “(집권할 경우) 청와대 인원을 30% 정도 감축하는 것이 목표다. 수석(비서관) 자리를 없앨 생각도 있다”고 했다. 또 “대통령이 직접 챙겨야 할 어젠다 중 임기 내내 해야할 것에 대해선 정책실을 만들어 인원을 두겠다. 그 외 정책은 비서실 참모들이 대통령과 장관 간 커뮤니케이션하는 것을 연결하고 보좌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겠다. 기구가 아니라 일, 어젠다 중심으로 하겠다”고 부연했다.

윤 후보는 부인 김건희씨의 공개 행보 시점을 묻는 말에 “영부인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 (김씨의 선거 참여) 계획은 처음부터 없었다”며 김씨가 선거 과정에 공개 행보를 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제 처는 정치하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며 “(공개 행보 여부는) 나도 모르겠다. 필요하면 나올 수도 있지만. 하지만 봉사활동을 한다면 그에 대한 소감이 아니라 (자신의 허위경력 의혹) 사건을 물을 게 뻔한데 본인이 그걸 하고 싶겠나”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정치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김씨와 상의를) 잘 안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윤 후보의 이날 제2부속실 폐지 약속은 선대위와 사전에 조율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선대위에서 윤 후보의 정책을 총괄하는 원희룡 본부장은 이날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제2부속실 폐지가) 선대위에서 공식 논의된 바 없다”며 “후보께서 인터뷰를 하며 진솔한 심경을 말씀하셨을 테니까 저희들이 후보 생각이 저런 게 있으시구나라는 참고는 하겠지만, 저희들이 논의를 하거나 공약으로 결정된 바 전혀 없다”고 했다. 원 본부장은 “공약이 되려면 후보가 그냥 이야기했다고 바로 공약이 되는 건 아니다. 후보와 선대위가 그래도 최소한의 의논과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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