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정청래 “‘이핵관’이 찾아와 이재명 뜻이라며 자진탈당 권유”

등록 2022-01-19 09:11수정 2022-01-19 21:10

정청래 의원.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정청래 의원.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탈당 하는 게 어떠냐’는 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18일 밤 페이스북에 “‘이핵관’(이 후보쪽 핵심 관계자)이 찾아왔다”며 이렇게 적었다. 정 의원은 “저는 컷오프 때도 탈당하지 않았다”며 “내 사전엔 탈당과 이혼은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게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달 동안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힌다. 참 많이 힘들게 한다”며 “인생사 참 힘들다. 이러다 또 잘리겠지요”라고 털어놨다. 정 의원이 지난해 국립공원 안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 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표현해 불교계의 반발이 거세지자, 이 후보 쪽에서 탈당을 권유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 의원은 탈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재차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굴하지 않고 버티며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당이 저를 버려도 저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 오히려 당을 위해 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히려 당을 위해 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 지난 컷오프 때처럼”이라며 “저는 민주당을 사랑한다. 저는 민주당을 탈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감에서 국립공원 안 문화재 관람료를 ‘통행세’, 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표현해 불교계의 반발을 샀다. 조계종은 정 의원에게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지만 정 의원은 거부했다. 조계종 대표단은 지난해 11월20일 송영길 대표를 항의 방문했고, 송 대표가 이 자리에서 “송구스럽다”며 사과했다. 정 의원은 5일 뒤인 11월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정감사 기간 문화재 관람료에 대한 표현상 과했던 부분에 대해 불교계와 스님들께 심심한 유감을 표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히고 조계종 총무원을 찾아갔지만 조계종 쪽은 방문을 거절했다. 이후 민주당 지도부와 이재명 대선 후보에 이어 정 의원도 재차 사과의 뜻을 표명했지만 불교계의 부정적 여론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