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 후보 14명 평균 재산 41억9000만원… 8명은 ‘강남 3구’ 거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는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장관 후보자 및 비서실장을 발표했다. 윗줄 왼쪽부터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 외교부 장관에 박진 의원, 통일부 장관에 권영세 의원. 가운데줄 왼쪽부터 법무부 장관에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 행정안전부 장관에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 장관에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 아랫줄 왼쪽부터 해양수산부 장관에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이영 의원, 대통령 비서실장에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인선한 18개 부처 장관 후보자 중 14명의 인사청문요청안이 국회에 제출됐다. 이들의 평균재산은 41억9천여만원이다.

14명의 후보자 중에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60억8290억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가장 재산이 적은 사람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로 총 11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19억2000만원)은 그 뒤를 이었다.

또 후보자 14명 중 8명은 ‘강남 3구'에서 살고 있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강남구)·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강남구)·이종섭 국방부(송파구)·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강남구)·김현숙 여성가족부(서초구)·이종호(서초구)·이상민 행정안전부(강남구)·한화진 환경부(서초구) 장관 후보자 등이다.

병역과 관련해선 여성인 김현숙 후보자와 한화진 후보자를 제외한 12명 중 4명이 면제 처분을 받았다. 추경호 후보자는 폐결핵, 원희룡 후보자는 족지 이상, 이종호 후보자는 근시, 조승환 후보자는 질병(만성간염)로 각각 면제 처분을 받았다.

서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