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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단독] 이영 후보자, 국방부 자문위원 시절에도 산하기관에 자사 제품 납품

등록 2022-04-29 20:57수정 2022-04-29 21:10

중진공 운영위원 시절 중진공 납품 이어 거듭되는 이해충돌 논란
인수위 들어서는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인수위 들어서는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출근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국방부 자문위원으로 있을 때 국방부 산하기관인 국방전산정보원에 상용 소프트웨어를 납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때 국방부 산하기관에 자사 제품을 납품한 것이어서 ‘이해충돌 논란’이 예상된다.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 등을 종합하면, 이 후보자가 대표로 있던 ‘테르텐’은 2018년 7월 국방부 국방전산정보원에 2371만원어치 국방정보체계 연동통합서버 구축 1단계 2차 상용 소프트웨어를 납품했다. 이 후보자가 국방부 국방정보화 자문협의체에 위촉된 때다.

앞서 테르텐은 이 후보자가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 운영위원으로 있을 때도 중진공에 1210만원어치 누리집 화면 정보 유출방지 소프트웨어를 납품했다. 이 후보자는 2015년 2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중진공 운영위원으로 회당 30만원의 운영위원회 참석수당을 받았다. 당시 이 후보자는 벤처기업 여성 대표자로서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다는 이유로 운영위원을 맡았다. 테르텐은 이 후보자가 2015년 1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특허청 지식재산정책자문위원을 맡았을 때도 특허청에 보안 소프트웨어를 납품했다.

정 의원은 <한겨레>에 “이해충돌 의혹이 몇번이고 반복 제기되고 있다”며 “이정도면 테르텐 매출의 대부분이 공직에 있으면서 사적 편취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 청문회에서 중대하게 따져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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