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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첫 공정위원장 후보자로 강수진 교수 내정

등록 2022-06-02 19:05수정 2022-06-03 09:54

검사 출신 공정거래 전문가
과거 성남지청 근무연도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고졸 인재 채용엑스포에 참석,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정부의 첫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로 검사 출신인 강수진(51)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내정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일 <한겨레>에 “강 교수에 대한 인사검증이 진행 중이고 검증이 끝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법학과를 나온 강 교수는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24기)한 뒤 1996년 서울지검에 임관했고 9년 동안 검찰에서 근무했다. 특히 1997년 성남지청에서 윤석열 대통령, 이노공 법무부 차관과 근무했으며 이때 세 사람은 카풀을 함께 할 정도로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 교수 아버지는 판사 출신인 강현중 전 사법정책연구원장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부정방지대책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강 전 원장의 고향은 전북 익산이지만, 강 교수의 출생지는 서울이다.

강 교수는 2005년 변호사로 개업한 뒤 공정거래 전문가로 활동했으며 2008년에는 공정위 송무담당관으로 2년간 근무한 경험도 있다. 2011년부터 고려대에서 공정거래실무를 강의했고 현재는 형사법을 가르치고 있다. 강 교수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면 첫 법조인 출신 공정위원장이 된다. 또 조성욱 전 위원장에 이어 두번째 여성 공정위 수장이 된다.

강 교수를 공정위원장에 기용하는 건 윤 대통령이 ‘검찰 출신 아는 사람’을 쓰는 기존 인사 패턴이 반복된 것이지만, 여성 발탁 기조를 강화하는 측면도 있다. 윤 대통령은 조각 과정에서 ‘남성 편중 인사’라는 비판을 받은 뒤 최근 검증 과정에서 낙마한 교육부·보건복지부 장관 자리에 각각 박순애·김승희 후보자를 지명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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