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염 기른 문 전 대통령…주민들과 막걸리 마시며 평범한 일상

평산마을 비서진, 페이스북에 공개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집 옆 도예 작업장에서 가마에 장작을 넣고 있다.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재인 전 대통령이 흰 수염을 기르고 마을 주민들과 식사를 하는 등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경남 양산 평산마을 비서실은 8일 문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에 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 일상이 담긴 사진 3장을 올렸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집 옆 도예 작업장 가마 앞에서 작업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사진 속에서 문 전 대통령은 갈색 모시옷을 입고 평산마을 집 앞 도예 작업장에서 가마에 장작을 넣고 작업자들과 막걸리를 주고 받으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비서실은 “어제는 큰 가마에 본불을 때는 날이었다”며 “(문 전 대통령이) 전통 도자기가 잘 구워져 나오길 바라며 장작을 보탰다. 기념으로 가마불에 돼지고기를 굽는다기에 막걸리 몇 병을 들고 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경남 양산 평산마을 집 옆 도예 작업장에서 주민들과 함께 막걸리를 곁들여 식사하고 있다. 문 전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윤 대통령의 취임식이 끝난 뒤 평산마을로 귀향했다. 이후 페이스북을 통해 책을 읽거나 밭일을 하는 등 일상 속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조윤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