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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낮은 지지율, 국민의 절대평가…프로는 남 탓 안해” 양향자 직격

등록 2022-07-10 20:32수정 2022-07-11 15:05

“정치인답지 않아 대통령이 됐지만
대통령답지 않아 신뢰 잃어가는 것”
민주 탈당 양향자 의원 페북글 지적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양 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공동취재사진
양향자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6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양 위원장, 성일종 정책위의장. 공동취재사진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대해 “대통령이 ‘프로’답지 못해서”라고 직격했다.

양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취임 두 달째인 대통령의 발언과 행보, 태도가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며 “나는 그 핵심이 대통령이 ‘프로’답지 못해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어떤 일을 할 때, 아마추어는 자기만 즐거우면 된다. 프로는 자기를 믿고 선택해준 사람들을 위해 직업 생명을 걸고 임한다. 윤 대통령은 어느 쪽인가”라며 “지금 윤석열 대통령은 마치 모든 인생의 목표를 다 이룬 사람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프로는 남 탓하지 않는다”며 “‘문재인 정부보다 낫다’는 말은 티브이(TV) 토론에서 여당 의원이 마주앉은 야당 의원에게나 할 말이지 국민(언론) 앞에서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말이 아니”라고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계속 ‘상대평가’ 받기를 바라는 것 같은데 그건 대선 때 이미 끝났다”며 “지금의 낮은 지지율은 국민들이 ‘절대평가’를 시작했기 때문이다”라고도 했다.

양 의원은 지난 4월 ‘검찰 수사-기소권 분리 법안’ 처리 당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현재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양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국외 출장에 민간인이 동행하고 대통령실에 윤 대통령의 친인척이 채용되는 등 대통령실 사유화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서도 “국민들은 지금 대통령의 공적 마인드에 대한 확신이 없기 때문에 사적 행보를 문제 삼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이면 이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식으로 비판과 맞서면 논란은 더 커진다”며 “야단칠 때 귀 닫으면 들을 때까지 야단은 더 커지는 법”이라고도 했다.

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은 어쩌면 프로답지 않아서, 기존 정치인답지 않아서 대통령이 됐지만, 지금은 대통령답지 않아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며 “대통령은 프로 행정가이고, 프로 경제가이며, 프로 국군통수권자이자, 프로 정치인이 되어야 한다. 그 역량으로 성과를 내야 하고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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