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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신정아 수사’ 윤석열, ‘노무현의 남자’ 변양균에 경제고문 맡긴다

등록 2022-07-14 22:20수정 2022-07-15 17:40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윤석열 대통령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경제고문으로 위촉한다.

대통령실은 15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변 전 실장의 대통령 경제고문 위촉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정고시 출신인 변 전 실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기획예산처(현 기획재정부) 차관과 장관에 이어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다. 그는 노무현 정부 경제사회 정책의 뼈대를 만들 정도로 노 전 대통령의 신뢰를 받아, ‘노무현의 남자’로 불리기도 했다.

2007년 청와대에서 열린 FTA 국내대책위원회의 민간위원 위촉식에서 변양균 정책실장이 의전순으로 서지않은 권오규 경제부총리(왼쪽)와 문재인 비서실장의 자리를 정정해 주고있다. 오른쪽은 한덕수 총리. 연합뉴스
2007년 청와대에서 열린 FTA 국내대책위원회의 민간위원 위촉식에서 변양균 정책실장이 의전순으로 서지않은 권오규 경제부총리(왼쪽)와 문재인 비서실장의 자리를 정정해 주고있다. 오른쪽은 한덕수 총리. 연합뉴스

변 전 실장의 발탁은 한덕수 국무총리의 추천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한 총리와 변 전 실장은 노무현 정부에서 함께 일한 인연이 있다. 한 총리는 노무현 정부에서 경제부총리와 총리 등을 지냈다. 한 총리는 지난달 ‘규제 혁신 추진단’ 구성원으로 변 전 실장을 언급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변 전 실장을 경제고문으로 위촉한 건 여러 면에서 파격적이란 말이 나온다. 변 전 실장이 2007년 노무현 정부 말기 신정아씨와의 스캔들로 정권에 큰 타격을 입히며 공직에서 물러난 바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전력 때문에 대통령실 안에서도 변 전 실장이 기용되기 어려울 것이란 말들이 있었다. 게다가 당시 이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가 당시 대검찰청 중수부 소속이었던 윤 대통령이기도 하다. 당시 검찰은 변 전 실장에게 뇌물수수·업무방해·알선수재 및 직권남용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이후 변 전 실장은 개인사찰인 흥덕사에 특별교부세가 배정되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직권남용)만 인정돼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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