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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육군 성매매 10년새 최대…거리두기 완화된 올해 급증

등록 2022-10-03 16:53수정 2022-10-04 02:43

1~8월 입건 육군 74명…장교 22명·부사관 40명 등
육군본부 홈페이지 갈무리
육군본부 홈페이지 갈무리

성매매로 입건된 육군의 숫자가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육군본부로부터 확보한 ‘10년간 퇴폐업소 등 출입현황’을 보면, 올해 1~8월 입건된 육군 인사는 74명에 달한다. 장교 22명, 부사관 40명, 병사 8명, 군무원 3명, 사관생도 1명이다. 이들은 모두 군사경찰에 성매매로 입건됐다. 이는 2012년 이후 10여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2012년 26명이던 성매매 적발 육군은 2016년 66명까지 늘어났다가 2017년(44명), 2018년(30명), 2019년(28명)에는 이보다 줄었다. 코로나19가 퍼진 2020년과 2021년에는 각각 5명과 19명으로 줄었다가 올해 급증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에 비해 성매매 적발이 늘어난 건 코로나19 완화의 영향도 있어 보인다”면서도 “군의 연이은 성비위 논란에도 불구하고 성매매 적발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군 기강이 완전히 무너졌다는 방증이다. 국정감사를 통해 군의 성비위 행위를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 요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육군본부는 지난해 말 감사원 감사에서는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 2월까지 성폭력·성희롱 등 성 관련 비위를 저지른 40명의 군인·군무원에 대해 제대로 징계하지 않고 서면경고만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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