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장관급)으로 고학수(55)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대통령실은 “고 내정자는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경제, 인공지능 관련 다양한 학술 활동을 활발히 수행해왔다”며 “정부위원회 위원 등에 참여해 법·제도의 현실에도 밝은 개인정보보호 분야 최고 전문가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인정보의 철저한 보호,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활용 체계 확립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개인정보 보호 관련 정책과 감독을 총괄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고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법학전문석사와 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은 법경제학자로, 2010년부터 서울대 로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부는 2020년 8월 위원회 출범과 함께 취임한 윤종인 전 위원장이 지난달 임기를 1년가량 남기고 사퇴하면서 후임자를 물색했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