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날씨는 가끔 구름은 많지만, 기온은 평년과 비슷해 나들이가기 좋은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9일 전국이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가끔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4~14도, 낮 최고기온은 15~21도로 예상돼 전날과 비슷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8도 △춘천 18도 △강릉 16도 △대전 19도 △대구 19도 △전주 20도 △광주 21도 △부산 20도 △제주 21도로 예상된다.
다만 경기 남부와 충남권, 전북 등 서쪽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 밖의 지역에서도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강이나 호수 주변을 지나갈 때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어지면서 가시거리가 크게 변하는 곳이 있겠으니 휴일을 맞아 차를 타고 이동하는 분들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도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