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안위, 11월1일 이태원 참사 현안보고 받는다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 '이태원 압사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조의를 표하는 조기가 게양돼 있다. 연합뉴스

여야가 다음달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이태원 참사 관련 현안보고를 받기로 합의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남화영 소방청 차장(청장 직무대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소속 이채익 행안위원장은 30일 국회에서 여야 간사 간 협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행안위 현안보고는 11월1일 오후 2시에 실시하되, 우선 사고의 수습과 피해자 및 피해 가족에 대한 필요한 조치가 먼저라는 것에 여야가 공감하고, 필수 현장 요원을 제외한 소수의 관련 정부 관계자만 참석시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국회 행안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상임위원회로, 무엇보다도 정부의 사고 수습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며 “정부의 모든 사고 수습이 이뤄지고 나서 이번 사태의 원인을 철저히 파악해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윤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