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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정미 “MBC 탑승 배제는 잡음 차단 위한 치졸한 언론탄압”

등록 2022-11-10 10:53수정 2022-11-10 18:18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문화방송>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겠다는 대통령실 방침에 “엄중 경고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언론보복을 멈추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연 상무집행위원회에서 “누가 봐도 이번 대통령실의 조치는 엠비시가 뉴욕 순방 시 대통령이 행한 비속어를 그대로 보도한 데 대한 치졸한 보복행정이자 언론탄압”이라며 “자꾸 왜 이러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해외순방 때마다 발생하는 여러 잡음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하는 언론탄압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무엇이 그토록 불안한 것이냐”며 “지난 일로 언론에 보복행정을 할 한가한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위선희 정의당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이 xx’ 논란은 다른 누구도 아닌 대통령의 입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만약 그것을 보도한 언론사의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가감 없이 사실을 보도하는 언론 본연의 역할을 다했다는 것밖에는 없다. 대통령실의 논리대로라면 앞으로는 언론 취재 내용에 대해 정권의 검열을 받으라는 것인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위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이번 조치는 시엔엔(CNN) 보도에 불만이 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시엔엔 기자들의 백악관 출입을 불허했던 것과 똑같다”며 “정녕 이것이 대한민국 대통령의 품격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조윤영 기자 j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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