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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나라당, 북핵 놓고 수구논쟁

등록 2005-02-14 18:25수정 2005-02-14 18:25

한나라 대응론 두 모습
“수구”몰릴라 신중해야” 소장파
“수구 몰릴 걱정해서야” 보수파

한나라당내 소장파와 보수파가 북한의 핵무기 보유 선언 대응을 놓고 때아닌 ‘수구’ 논쟁을 벌였다.

소장파로 꼽히는 정병국 의원은 14일 의원총회에서 “(북핵과 관련한) 대북정책의 잘못은 정부가 저질렀지만, (자칫) 잘못하면 한나라당이 수구세력으로 몰릴 수 있는만큼 신중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보수파로 분류되는 김용갑 의원이 나서, “수구니 뭐니 하면서 한나라당의 역할을 제한하지 말자”며 “국민을 안심시키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한나라당의 존재 가치가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당내 보수성향 의원 모임인 ‘자유포럼’의 간사를 맡고 있는 이방호 의원도 “수구 보수를 미리 짐작해 꼬리를 내리는 듯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일 때 국민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느냐”고 김 의원을 거들었다.

앞서 열린 상임운영위 회의에서는 소장파인 원희룡 최고위원이 “비료나 식량 지원 중단 등 대북 ‘압박’을 가하자는 얘기가 나올 수 있으나, 남북의 공존과 공영이라는 흔들림 없는 원칙이 견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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