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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윤 대통령, ‘42년 한센인 봉사’ 스페인 신부에 국민훈장 모란장 수여

등록 2023-02-16 15:37수정 2023-02-16 15:51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열린 국민추천 포상 수여식 뒤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용산 대통령실 자유홀에서 열린 국민추천 포상 수여식 뒤 비공개로 진행된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에게 훈장을 수여하며 “우리 사회가 법과 제도만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라며 “여러분의 희생·헌신·봉사가 우리 사회를 여기까지 발전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2층 자유홀에서 스페인 국적의 유의배(루이스 마리아 우리베) 신부와 손재한 한성손재한장학회 이사장 등에게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한 뒤 “우리 국민을 대표해 포상을 수여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큰 영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국민추천포상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웃을 국민이 추천하면 정부가 포상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포상하는 제도로, 이날 윤 대통령은 국민훈장 4점, 국민포장 1점, 대통령표창 6점, 국무총리표창 6점(총 수상자 19명)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추천포상 수여식 뒤 수상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유 신부는 스페인 게르니카 출신으로 경남 산청군 성심원에서 42년째 한센인을 돌봤고, 손 이사장은 704억원 상당의 자산을 내놓고 10년 동안 장학사업을 했다. 대학발전기금으로 150억원 상당의 주식 기부 등을 한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113억을 기부하고 세상을 떠난 의사 고 장응복씨도 국민훈장 모란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장에서 평생 포목점과 여관을 운영하며 모은 재산 5억원을 충남대에 기부한 자영업자 고 성옥심씨는 국민포장을 받았다. 재능기부를 통해 36년간 국내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430회가 넘는 무료 심장 수술을 집도하고 노숙인·출소자 자활에 앞장선 박국양·조태례 부부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김미나 기자 mi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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