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양질의 일자리 창출, 노동·교육 개혁으로 여건 만들어야”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최고경영자(CEO) 초청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정부가 노동개혁과 교육개혁을 통해 구조적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정부 인정을 받은 100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을 하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최고의 복지는 바로 일자리이며 양질의 일자리는 나라에서 재정으로, 세금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민간에서 나온다는 것을 제가 늘 강조해왔다”며 “(정부 역할은) 일자리 창출에 방해되는 규제를 타파하고, 민간 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게 하기 위해서 AI(인공지능), 바이오, 첨단과학기술 등 미래전략기술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은 노동자에게 공정하고 정당한 보상체계를, 기업에게는 생산성과 경쟁력을 증대시켜주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또 교육개혁에 대해 “기업에게는 생산성과 경쟁력 증대에 필요한 인적 자원을 제대로 공급하고, 미래세대에게는 지속적인 경제활동의 기초가 되는 지식과 경쟁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에는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됐거나 정부 포상을 받은 중소·대기업 93곳과 장애인을 다수 고용하고 있는 7개 기업 최고경영자가 참석했다. 성심당을 3대째 운영하며 지역 청년 채용에 힘써온 임영진 로쏘 대표, 발달장애인 사회적 기업인 베어베터 이진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닭가슴살 업체 ㈜허닭을 운영하며 지난해 남녀 고용평등 유공자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한 개그맨 허경환씨가 사회를 봤다.

배지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