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박성범 “탈당”…김덕룡 “조속 거취정리”

등록 2006-04-13 09:15

중구청장 공천 과정에서 억대의 금품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한나라당 박성범(朴成範) 의원은 13일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의원총회에 참석, 신상발언을 통해 "당 사무총장과 당 클린공천감찰단에 여러차례 중구청장 공천신청자측에 대해 법적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고발 등 법적조치를 취해달라고 했으나 이 같은 요구는 묵살되고 그들이 법적책임을 피할 수 있도록 하는 결정이 내려져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당으로부터 고발당한 사람으로서 진실을 규명하는 데 적합치 않다고 보고 오늘부터 당을 떠나겠다"며 "의혹이 명쾌하게 규명된 뒤 다시 당에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구청장 공천신청자측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제공하려던 미화 21만달러는 받지 않았고 양주 등 선물은 당 클린공천감찰단에 보관시켰다"고 해명했다.

서초구청장 공천과 관련해 공천신청자 부인으로부터 자신의 부인이 4억4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김덕룡(金德龍) 의원도 신상발언을 통해 "짧지 않은 정치인생을 자존심과 명예를 생명 같이 생각해왔는 데 이렇게 하직인사를 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며 "당이 검찰에 고발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에서 필요하다면 출당 조치까지도 달게 받겠다"면서 "스스로 당적, 의원직, 또 정치적 거취 모든 것을 조속한 시일내 나름대로 정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