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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야 서울시장 예비후보들 공약 경쟁 시동

등록 2006-04-13 19:06수정 2006-04-13 19:10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강금실 열린우리당 예비후보가 13일 국회 기자실에 들어서고 있다. 김종수 기자 <A href="mailto:jongsoo@hani.co.kr">jongsoo@hani.co.kr</A>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뒤 처음으로 국회를 찾은 강금실 열린우리당 예비후보가 13일 국회 기자실에 들어서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강금실 “동마다 국공립 어린이집”
오세훈 “청백리 포상제도 활성화”

여야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이 13일 본격적으로 정책 경쟁에 나섰다.

강금실 열린우리당 예비후보는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육부터 시작해 세대별 핵심과제를 추린 ‘생애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차 구상으로 △산모 전원에게 신생아용품 구입비 지원 △1개 동에 국공립 어린이집 1개 설치 △눈에 띄는 ‘스쿨 존’(어린이보호구역) 만들기 등의 정책을 내놓았다.

강 예비후보는 정책 내용을 설명하기보다는, 오히려 이런 정책들이 확정되지 않은 ‘시안’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데 주력했다. 그는 “시민 정책자문단인 ‘시민위원회’와 정책 시안을 놓고 토론을 했는데, ‘시장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것저것 해주겠다는 시혜적 공약’이라는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며, 회의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3일 정책구상을 밝히기 위해 국회 기자실에 들어선 뒤, 마침 한나라당 공천비리와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던 이계진 대변인의 말을 들으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종수 기자 <A href="mailto:jongsoo@hani.co.kr">jongsoo@hani.co.kr</A>
오세훈 한나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3일 정책구상을 밝히기 위해 국회 기자실에 들어선 뒤, 마침 한나라당 공천비리와 관련한 발표를 하고 있던 이계진 대변인의 말을 들으며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종수 기자 jongsoo@hani.co.kr
강 예비후보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공약을 급조해 발표하는 방식부터 바꿔, 시민들이 의견을 내고 고쳐나가는 과정을 통해 공약을 진화시키는 실험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 쪽은 대졸 구직자, 대학생, 자영업자, 외국인, 주부, 중소기업 사장 등 각계 각층의 시민 13명으로 시민위원회를 구성했으며, 앞으로 인터넷 공모를 통해 위원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오세훈 한나라당 예비후보도 이날, 지난 11일의 ‘강북 상권 부활 프로젝트’에 이은 두번째 정책을 발표했다. 오 예비후보는 다음주 초 ‘희망의 서울만들기’를 발표해 정책 뼈대를 매듭지을 예정이다.

그는 “시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 쉼터를 확충해 열린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기관·개인의 청백리 포상제도 활성화 △청렴계약 옴부즈만 제도 확대 △건설 공사 등의 온라인 정보 공개 확대 등 반부패 시스템을 활성화해 서울의 국제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어린이 대공원 담장을 허물고, 한강 접근성을 확보하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공원 만들기 등을 통해 시민의 쾌적한 삶의 질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당 홍준표 예비후보도 이날 아파트 반값 공약, 공동학군제를 통한 강남북 교육 불균형 해소 등을 담은 정책 자료집을 발표했다.

이지은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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