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법폐지 "합의하에 해결해야"
한명숙 총리지명자는 17일 군 복무중인 아들 보직 및 부대 배치와 관련, "아들의 군인 문제에 대해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 지명자는 이날 총리인사청문회에서 한나라당 주호영의원이 "지난 2월 입대한 한 지명자의 아들이 지뢰 설치제거 군사특기 교육을 받았지만 4월 주특기가 야전공병으로 바뀌었고, 자택에서 가까운 부대에 배치됐다"고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군대 편제에 대해 잘 모를 뿐 아니라 군 개혁이 이뤄진 이후 그런 일은 없다고 본다"며 "부속실 행정병은 스트레스가 심해 요즘 원하는 사람 없다고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가보안법 폐지를 주장하는 이유를 묻는 한나라당 김정훈 의원의 질문에 대해서는 "국보법은 폐지하고 형법을 보완해 안보형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당 정책에 동의하고 있다"며 "국민대표인 의원들이 모든 안을 갖고 협의해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합의하에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승호 기자 chu@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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