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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여 당의장 거듭된 수난..8번째 교체

등록 2006-06-01 10:41수정 2006-06-01 10:45

5.31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김근태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배숙 최고위원, 김두관 최고위원, 정 의장, 김 원내대표, 김근태 최고위원, 김혁규 최고위원./전수영/정치/2006.6.1(서울=연합뉴스)
5.31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당한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과 김한길 원내대표, 김근태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1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조배숙 최고위원, 김두관 최고위원, 정 의장, 김 원내대표, 김근태 최고위원, 김혁규 최고위원./전수영/정치/2006.6.1(서울=연합뉴스)
선거참패속 정의장 두번째 중도하차
열린우리당 의장의 '단명 수난사'라는 징크스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2.18 전당대회를 통해 취임한 정동영(鄭東泳) 의장이 1일 사상 최악의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100일을 갓 넘기고 스스로 물러남에 따라 우리당은 창당 이후 2년5개월 사이에 의장을 8번이나 바꾸는 전대미문의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워낙 잦은 교체로 인해 우리당 의장의 평균 재임 기간은 4개월에도 채 못미칠 정도.

지난 2004년 1월11일 전당대회에서 초대 의장에 당선된 정동영 의장은 17대 총선 당시 '노인 폄하' 발언으로 곤욕을 치르다가 총선 압승후 통일부장관 입각을 앞두고 5월17일 취임 4개월7일만에 사퇴했다.

이로써 정 의장은 당의장 당선 2번에 중도하차 2번이라는 진기록도 갖게 됐다.

이어 의장직을 승계한 신기남(辛基南) 전 의장은 선친의 친일문제가 불거지면서 3개월만에 낙마했고, 후임인 이부영(李富榮) 전 의장 역시 2004년 정기국회에서 국가보안법 처리 문제와 관련해 스스로 책임을 지겠다면서 138일만인 지난해 1월3일 물러났다.

이후 우리당은 전당대회까지 임시로 당을 운영할 집행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채정(林采正) 의원을 새 의장으로 선임했다. 임 전 의장은 지난해 1월5일부터 4월2일 전당대회까지 3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 과도의장직을 수행했다.

4.2 전당대회를 통해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문희상(文喜相) 의원이 의장에 선출됐으나 두 차례의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전패하는 불명예를 안고 10월28일 다시 물러났다. 그나마 6개월26일간 당을 지휘한 문 전 의장이 최장수 의장이었다.


문 전 의장의 뒤를 이어 정세균(丁世均) 전 의장이 구원투수 형식으로 2개월여간 당을 맡았으나 자신의 입각을 포함한 '1.2 개각'에 따른 당.청 갈등 속에 올 1월초 물러났고, 2.18 전당대회에서 정동영 의장이 다시 의장직에 오를 때까지 44일간 유재건(柳在乾) 의원이 최단명 의장직을 수행했다.

황재훈 기자 j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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