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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외고 모집제한’ 2년 연기 비쳐

등록 2006-07-18 18:47수정 2006-07-19 00:18

김병준 교육부총리 내정자
청문회서 2010학년 고려 뜻
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내정자는 18일 외국어고 학생 모집지역 제한 시기를 교육부가 밝혔던 2008학년도에서 2년 늦춰 2010학년도로 미루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 내정자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외고 모집지역 제한 적용에 (지금부터) 3년 유예 기간을 둬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견해를 묻는 안민석 의원(열린우리당)의 질문에 “꼭 2008년에 바로 실시돼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교육감들이나 외고 교육 주체들과 이야기해 보면 좋겠다”고 답변해, 외고 모집지역 제한 시기를 재검토할 뜻을 밝혔다. 다만 외고의 모집지역 제한 자체는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중 2학년생이 고교에 들어가는 2008학년도부터 외고 모집지역을 광역 시·도로 제한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김 내정자가 취임하면 실시 시기를 2년 더 늦춰 초등 6학년생이 진학하는 2010학년도부터 적용하는 것을 본격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참교육학부모회는 “입시기관으로 전락한 외고의 모집지역 제한 시기를 늦추겠다는 것은 교육개혁 의지를 의심케 한다”며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한편, 김 내정자는 고교 평준화 정책에 대해 “평준화를 폐지하면 자칫 사회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교육 양극화와 지식 양극화 등 사회 분할과 갈등의 요인이 될 수 있다”며 폐지 반대 뜻을 분명히했다. 그는 “경제계와 산업계의 요구에 따른 경쟁력 있는 인력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수범 최현준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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