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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이명박에 연일 ‘공세’

등록 2006-11-07 23:38

<<제목 바꾸고 인터넷매체 간담회 내용 추가>>

"재외국민 대선 선거권 부여해야"

한나라당 대권주자 가운데 한 명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가 대권 라이벌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에 대해 연일 공세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7일 여의도의 한 호프집에서 가진 인터넷 매체와의 간담회에서 이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 구상에 대해 "분명 국토개발 계획안이지 경제정책도, 국가운영 방안도 아니다"면서 "국토개발 계획은 이미 당 대표 시절에 해안을 따라 관광지를 개발하고 내륙에는 과학특구를 만들자고 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전날 한 대학 특강에서도 경부 운하 구상에 대해 같은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다.

그는 이어 "과학도시를 이야기하는데 그런 특구 개념으로 대전은 과학도시가 돼있고 광주는 과학기술원이 있다. 대구같은 경우 디지스터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경제 뿐 아니라 복지,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 많은 정책을 내놓았으며 구체적 로드맵을 다듬고 있다"면서 다른 2명의 당내 대권주자들에 비해 어젠다 선점에서 뒤졌다는 지적에 적극 대응했다.


그는 이 전 시장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열린우리당을 지지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 전 시장을 지지하고 저는 많이 지지하지 않는다는 분석도 봤다"며 `역선택'에 의한 결과일 가능성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겼고, 이 전 시장이 전날 당의 경선방식을 수용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당연한 일이다. 진작 그렇게 말씀했으면 여러 가지 일이 없었을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그는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대북 특사 가능성에 대해서는 "파국을 막기 위해서 정 필요하다면 생각해볼 수 있다"고 진전된 입장을 밝히면서도 "구체적으로 나온 이야기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논란이 인 `북한 만경대(김일성 생가) 방문 논란'에 대해서는 "민노당이 뭐라고 하든 자신들은 만경대 김일성 생가를 참배했고, 저는 근처도 안갔다는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며 "민노당이 거짓말하는 것이 문제"라며 불편한 심경을 표출했다.

박 전 대표는 앞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재외동포언론인협의회 초청 오찬간담회에서는 "해외영주권을 가진 사람이나 (해외) 장기체류자들도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재외동포 기본법 제정에 대해서도 "한민족 혈통을 가진 동포를 다 해외동포에 포함시키고 재외국민에게 참정권을 부여하는 법의 취지에 공감하고 있으며, (법 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남권 김경희 기자 south@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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