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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대선의 해’ 조직 다지는 주자들

등록 2006-12-31 19:21수정 2007-01-01 01:57

준선거본부 꾸리고…인맥 모으고…접촉 늘리고…
여야 대선주자들이 대선의 해를 맞아 본격 활동을 위한 조직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당심’ 공략에 초점을 두고 조직을 강화한다. 일반 국민지지율보다 낮은 당원 지지율을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리자는 것이다. 이춘식 조직담당 특보는 “지금까지는 일반여론을 움직이는 데 치중했지만 앞으로는 당원협의회위원장, 중앙위원 등 당내 영향력 있는 인사들과의 접촉을 강화해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홍보와 정책기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 박 전 대표 쪽은 당을 탄탄한 기반에 올려놓은 그의 리더십과 안정감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한 것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이 전 서울시장에게 크게 뒤지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유정복 비서실장은 “새해부터는 정책자문단을 체계적으로 꾸리는 등 선거대책본부에 준하는 개념으로 조직을 정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최근 새로 비서실장 자리를 만들어 박종희 전 의원을 임명하고, 사무실 상근인력도 5~6명에서 10여명으로 늘리는 등 조직을 크게 강화했다. 손 전 지사는 특히 지식인 그룹을 중심으로 조직 외곽을 넓힐 방침이다. 전종민 조직담당 보좌역은 “‘동아시아 미래재단’처럼 손 전 지사를 지지하는 지식인 포럼들을 전국적으로 꾸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범여권에서 가장 탄탄한 조직을 갖춰놓고 있는 고건 전 총리 쪽에서는 2006년 12월 초에 김용정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과 김덕봉 전 총리 공보수석을 중심으로 한 홍보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오는 1월 21일 지지자모임인 ‘정통’(정동영과 통하는 모임) 회원들 수천명이 참석하는 발대식을 통해 본격적인 세력 과시에 들어간다. 정 전 의장은 현재까지 정책자문그룹인 ‘나라비전연구소’를 근거지로 왔지만, 이달 중 안팎의 사무실을 통합해 본격적인 캠프를 꾸릴 예정이다. 지역조직인 ‘평화와 경제’도 2월부터 본격적인 창립식을 시작한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당직을 맡고 있어 대선캠프에 관해 밝히기를 꺼리지만 자신의 정책연구소인 ‘한반도재단’을 중심으로 경제 쪽 인맥들을 확충하고 있다. 오두환 인하대 교수, 조우현 숭실대 교수, 김태동 성균관대 교수,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등이 김근태 캠프를 꾸릴 숨은 ‘인력’들로 손꼽힌다.

성연철 이태희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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