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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유찬씨 추진했던 DMC 빌딩건립

등록 2007-02-20 11:40

김유찬 서울아이비씨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17층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전 서울시장 쪽으로부터 위증교사 대가로 모두 1억2500만원을 받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저서 의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종찬 선임기자 rhee@hani.co.kr
김유찬 서울아이비씨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17층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명박 전 서울시장 쪽으로부터 위증교사 대가로 모두 1억2500만원을 받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저서 의 내용을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이종찬 선임기자 rhee@hani.co.kr
137층 초고층빌딩 건립 추진..서울시 “입찰자격 박탈”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15대 총선 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이 전 시장 측과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유찬씨가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내 초고층 빌딩 건립을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사업의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DMC는 마포구 상암동 택지개발지구 내 17만여평의 부지에 문화컨텐츠 단지, IT(정보기술)단지, 대규모 방송시설, 산학연구단지 등 디지털 시대를 이끌 최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DMC 내 지상 540m, 130여층 규모로 건립되는 국제비즈니스센터(IBC)는 최고급호텔, 컨벤션센터, 외국기업 사무실, 백화점 등이 들어서 서울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건립될 예정이었다.

서울시는 2003년부터 IBC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서울시는 당초 한국외국기업협회와 사업을 추진하다 무산되자 IBC 부지를 공개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2004년 말 부지 입찰에 나섰다.

당시 IBC 부지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김씨가 대표로 있는 SIBC사가 참여한 나이아메리카(NAI America) 컨소시엄을 비롯해 KS종합건설, 랜드마크 컨소시엄 등 3곳이었다.

나이아메리카 컨소시엄은 미국의 부동산자산관리업체 NAI와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SK건설, 태영 등 4개 국내 건설사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KS종합건설은 국내 중견 건설업체로 미국 최대의 건설기업인 벡텔사와 제휴를 모색했으며,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대우건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었다.

하지만 3개 컨소시엄 모두 2004년 12월 진행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KS종합건설은 사업 추진 경험이 적고 업체 규모가 작아 선정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수익성을 내세워 IBC 내 주상복합 아파트의 비율을 다소 높게 잡아 탈락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씨가 참여한 나이아메리카 컨소시엄은 2천억원 가량인 부지 입찰금액의 5% 이상을 내야 하는 입찰보증금을 내지 않아 입찰 자격 자체를 박탈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김씨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2003년 초부터 서울시와 함께 DMC 내 빌딩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이 전 시장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사업을 방해한 것으로 보인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안승섭 기자 ssahn@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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