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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진보가 독도를 만났을때…

등록 2005-03-20 19:08

민노당 방문단 현지로
“생각없이 대응” 내부비판

민주노동당 안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대응 방식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김혜경 대표와 조승수·이영순 의원 등 10여명은 독도 방문을 위해 20일 현지로 향했으나, 애초 방문단에 포함돼있던 노회찬 의원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노 의원 쪽은 “당이 너무 강경 일변도로 나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용진 전 대변인도 방문단이 독도수비대원들에게 고추가루를 전달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전혀 진보정당답지 못하고 대중의 입맛에도 맞지 않는 즉자적 결정이며, 국수주의적이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대환 정책위의장은 ‘독도에 군대를 파견해야 한다’는 내용의 당 논평을 두고 “당이 별 생각 없이 대응하는 것 같아 낯이 뜨겁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노동당은 (다른 정당과는) 좀 다른 시각을 제시하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를 좀 가라앉히는 구실을 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당내에 다른 생각이 있을 수 있지만, 국민들로 하여금 독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동당 독도방문단은 이날 울릉도에서 독도 관련 시민단체 등과 간담회를 한 뒤, 21일 독도수비대원들에게 고추가루를 전달하고 위로할 예정이다.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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