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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나라에선 미래 안보여 떠났다”

등록 2007-03-28 19:53수정 2007-04-03 14:19

<b>희극인들과 활짝 </b>손학규 전 경기지사(가운데)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창립식에 참석해 원로 희극인인 구봉서씨와 손을 맞잡고 활짝 웃고 있다. 왼쪽은 희극인 권귀옥씨. 이종찬 선임기자 rhee@hani.co.kr
희극인들과 활짝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운데)가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창립식에 참석해 원로 희극인인 구봉서씨와 손을 맞잡고 활짝 웃고 있다. 왼쪽은 희극인 권귀옥씨. 이종찬 선임기자 rhee@hani.co.kr
손학규 ‘내가 탈당한 이유 두 가지’ 털어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한나라당 탈당 전후의 속마음을 내보였다.

손 전 지사는 지난 27일 저녁 서울 서대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을 만나“내가 탈당한 이유는 두 가지다. (한나라당 안에선) 나의 미래가 없었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한나라당을 바꾸고 싶어 여기도 두드려보고, 저기도 두드려봤지만 답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손 전 지사는 요즘 심경에 대해선 “비통해서 하루에도 몇번씩 울고 웃고, 하루에도 몇번 씩 삶과 죽음을 오가는 기분”이라며 “정말 힘들고, 춥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에서 혜택만 받고 탈당했다는 세간의 비판을 두고선“과거 선거에서 임창열 전 경기지사, 조세형 전 민주당 총재 권한대행, 진념 전 경제부총리 등 어려운 경쟁 상대와 맞서 싸운 건 자신 뿐이었다”며 “나는 한나라당에서 단물을 빨아먹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손 전 지사는 현재 상황을‘그라운드 제로’(9·11때 무너진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자리)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라운드 제로가) 손 전 지사 개인의 아무 것도 없는 처지를 뜻하느냐, 아니면 탈당으로 인해 다른 대선주자들도 ‘제로 베이스’에서 출발선에 서게 됐다는 뜻이냐’는 물음엔 그는 “둘 다”라고 답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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