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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박근혜 재보선 지원유세 ‘선수’

등록 2007-04-12 10:04수정 2007-04-12 10:05

한나라당 대선주자인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는 12일 대전.충남 지역을 방문, 4.25 재.보선 지원유세에 시동을 걸었다.

당내 경선 라이벌인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이 해외방문에 나선 가운데 박 전 대표가 국내 민심과 당심을 잡기 위한 `선수'를 친 셈.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승용차편으로 대전으로 내려가 서구을 보선에 출마한 자당 이재선 후보와 함께 노인복지회관과 상가 등을 방문하며 지원유세를 벌였다. 오후에는 금산과 서산을 잇따라 찾아 저녁 늦게까지 당소속 재보선 후보들에 힘을 보탠다.

박 전 대표는 대전 지원유세에서 "재보선 선거운동 첫날 가장 먼저 대전을 찾았다. 대전이야말로 저와 우리 한나라당에게 너무 소중한 곳이기 때문"이라며 "작년 지방선거 당시 생명을 잃을 뻔한 테러를 당했을 때 대전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병원문을 나섰다. 상처 때문에 단 1분밖에 말을 못했지만 그 짧은 1분이 저에게 너무 소중했다"면서 대전 시민들의 감성에 호소했다.

그는 지방선거 유세 당시 테러습격을 받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대전은요"라는 단 한마디로 선거 판세를 바꿨을 정도로 대전에 대한 `애착'을 과시한 바 있다.

이 같은 박 전 대표의 적극적인 재.보선 지원유세 기선잡기는 대표 재임기간 `정치인 박근혜'의 존재를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킨 가장 효과적 방법이 지원유세였다는 점에서 4월을 당내 대선후보 경선판세 반전을 위한 발판으로 삼으려는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당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 어디든지 함께 한다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당심을 공략하는 동시에 경선 표대결의 적잖은 비중을 차지하는 민심까지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박 전 대표는 선거 중반과 종반 대전을 두 차례 더 찾는 것 외에 경기 화성과 전남 무안.신안지역도 각각 두 차례와 한 차례씩 추가로 방문해 지원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또 선거 막판에는 지역을 특정하지 않고 열세로 분류되는 재.보선 선거구를 집중 지원하면서 `당심과 민심'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한 행보를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희 기자 south@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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