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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세상이 날 오라하네” “온난화 문제 풀려고”

등록 2007-04-25 19:17

대통령 예비후보 등록 무명씨들 ‘출마의 변’
올해 처음 실시되는 대통령선거 예비후보 등록에는 25일 현재 모두 15명이 등록했다. 이 중 언론에 대선주자로 어느정도 이름이 오르내린 이는 노회찬·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 2명 정도다. 나머지 13명은 그동안 거론되지 않았던 이른바 ‘무명씨’가 상당수다. 삼미그룹 부회장 출신의 호텔 웨이터 서상록씨와 대선에 2번 출마했던 허경영씨 정도가 그나마 알려진 이들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들은 나름대로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외국어학원을 운영한 적이 있다는 정한성(47)씨는 “내가 이 복잡한 정치판에 나오는 이유는 ‘세상이 날 오라하네’라는 드라마 <주몽> 주제가의 노랫말이 잘 설명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한다.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때의 금 모으기 운동을 자신이 기획했다고 주장한 정씨는 “경제 활력을 살리기 위해 출마했다”고 말했다.

최연소 등록자이자 여성인 이나경(41)씨는 논픽션 작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씨는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화훈(55)씨는 지난해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국가경영을 정상화하는 게 더 시급하다고 판단해 대선 출마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천명의 나이에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사회를 건설하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발명가인 심만구(60)씨는 “오랫동안 문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양극화와 출산율 저하, 이혼율 증가 등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냈다”며 “문화와 환경을 중시하는 능력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시민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최용기(56)씨는 창원대 법학과 교수로, 현재 한국공법학회 부회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창원대 총장 선거에 출마했다가 쓴잔을 마시기도 했다.

조혜정 성연철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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