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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시험문제’ 미리 주고 치르는 ‘검증 청문회’

등록 2007-07-13 19:37

한나라 검증위, 이·박 캠프에 300~400여 항목 ‘예상 질문’ 전달
한나라당 검증위가 19일의 후보검증 청문회를 앞두고 이명박 후보와 박근혜 후보에게 예상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검증위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 12일에 청문회 예상 질의서를 완성해 두 후보 쪽에 전달했다”며 “상당히 민감한 질문들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질의서는 A4 용지 50여장 분량으로, 언론과 제보 등으로 제기된 의혹들에 관한 300~400개의 예상 질문이 담겼다.

이 후보 쪽 질의서엔 △처남 김재정씨와 큰형 이상은씨와 관련된 부동산 차명 의혹 △비비케이(BBK) 금융사기사건 관련 의혹 △㈜다스 등 차명재산 관련 의혹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 후보 쪽엔 △고 최태민 목사와의 관계 △영남대와 정수장학회 이사장 시절 비리 의혹 △10여년 칩거 기간 동안의 활동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강민 검증위원장은 13일 두 후보를 모두 만나 청문회와 관련한 의견을 들었다.

질문지를 받은 이 후보 쪽의 오세경 법률지원단장은 “그간 많이 시달렸고, 검찰조사까지 받는 마당에 이 정도는 약과”라고 한 반면, 박 후보 쪽의 김재원 대변인은 “자료 제출을 통해 어느 정도 해명이 된 것까지 다시 거론해 후보를 흠집내려 한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연합뉴스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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