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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광주 40대 ‘대통합 전망’ 회의적 의견 많아

등록 2007-07-17 02:02

호남의 범여권후보 지지도
호남의 범여권후보 지지도
[대선 민심읽기 표적집단 좌담]
특정세력 배제 움직임·기득권 고집 비판대 오르기도
‘되긴 될까?’ 그런 표정들이었다. 좌담회 참석자들은 ‘내년 총선의 공천권 문제’(김대식), ‘지분 싸움’(강우진), ‘노무현 대통령 측근들의 반대’(김영호) 등 정치인들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대통합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삼훈씨는 “정치권에서도 대통합을 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에서 어렵다는 걸 잘 알 것”이라고 했지만, 다수는 “내년 총선에서 자기가 공천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통합을 바라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주용준씨 말에 공감을 표시했다. 윤성빈씨도 “지금까지 범여권에서 한 것들을 보면,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결국 ‘몇몇이 떨어져 나가는 모양새 안 좋은 통합’(허윤철), “통합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후보 단일화는 될 것”(강), “후보 단일화도 안될 것”(김진서)이라는 등 관측이 세 갈래로 갈라졌다. 어느 쪽도 온전한 범여권 대통합은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범여권 통합 논의의 가장 큰 쟁점인 특정세력 배제론에 대해서는 다 같이 가야 한다는 의견이 여럿 나왔다. 강씨는 “노무현 대통령 지지도가 10%인데, 그걸 떼어놓고 가서는 대선에서 승산이 없다”며 친노세력까지 아우르는 대통합을 주문했다. 민주당 중심 통합론을 편 허씨도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생각하는 기득권, 일부 인사 배제론을 끝까지 고집해서는 대통합이 어렵다”면서 민주당 수뇌부의 궤도 수정을 바랐다.

대통합 과정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일정한 ‘역할’을 하리라는 데는 참석자들의 의견이 대체로 같았다. 김영호씨는 “지금 이미 (역할을) 하고 있지 않으냐”면서 “여권의 대통합은 김대중의 그늘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주/강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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