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유전투자 관련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투자 의혹을 감사 중인 감사원은 5일 당시 철도청장을 지낸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감사원 관계자는 “김 차관이 5일 새벽 감사원에 자진출두해 철도청이 유전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된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에 외압이나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받은 뒤 오후 늦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김 차관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철도청이 지난해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 참여한 핵심 공직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업 추진의 타당성에 대한 정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앞으로 이번 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전대월 하이랜드 사장 등 민간인에 대한 조사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전투자에 관여해 감사원의 조사 대상으로 꼽히는 에너지 전문가 허문석(71)씨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철도청(현 한국철도공사)의 러시아 유전투자 의혹을 감사 중인 감사원은 5일 당시 철도청장을 지낸 김세호 건설교통부 차관을 불러 조사를 벌였다. 감사원 관계자는 “김 차관이 5일 새벽 감사원에 자진출두해 철도청이 유전개발사업에 참여하게 된 경위와 의사결정 과정에 외압이나 청탁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받은 뒤 오후 늦게 돌아갔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김 차관에 대한 조사를 끝으로 철도청이 지난해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데 참여한 핵심 공직자들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사업 추진의 타당성에 대한 정밀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앞으로 이번 사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전대월 하이랜드 사장 등 민간인에 대한 조사를 본격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전투자에 관여해 감사원의 조사 대상으로 꼽히는 에너지 전문가 허문석(71)씨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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