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농림부→‘농업식품부’로 개편키로

등록 2008-01-04 20:48

부처분산 식품업무 일원화…안전관리만 복지부에 남을듯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4일 식품의 육성, 가공, 유통과 위생 관리까지의 업무를 농림부가 포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림부에 미국산 쇠고기의 현지 검역 방안을 검토해볼 것을 주문했다.

경제2분과의 핵심 관계자는 이날 농림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기자들과 만나 “농업은 지금까지 생산까지만 생각했으나 이제는 생산, 가공, 유통해서 식탁에 올리는 과정까지 포함하는 산업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농림부가 식품관련 업무를 자기 부처에서 일괄적으로 맡는 방안을 보고했고, 인수위는 이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당선인은 지난해 11월 농업정책학회 정책 토론회에서 “농림부를 농업식품부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무보고에서 농림부는 현재 식품의약청 안전청이 맡고 있는 식품의 안전관리 업무까지 맡겠다고 했으나 인수위 쪽은 “농림부가 위생까지 맡는다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다”고 부정적인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산 쇠고기 검역 문제도 거론됐다. 홍문표 인수위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 “현재의 검역 단계로는 부족하고, 많은 문제점이 있어서 농림부에 미국 현지에서 검역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미국의 우리 대사관에 검역관을 상주시키면서 수시로 검역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을 검토해 보라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림부는 “대사관에 (그런) 자리가 없어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있었던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 인수위는 새만금을 동아시아의 두바이로 개발하겠다는 이명박 당선인의 공약에 따른 토지이용 계획을 보고하라고 해양수산부에 지시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