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지명자 일문일답
한승수 국무총리 지명자는 28일 기자회견에서 “자원은 우리 경제에 없어서는 안될 요소”라며 “열심히 해 우리의 애로인 자원문제를 풀어갈까 한다”며 자원 외교를 강조했다. 그는 지난 1980년 국보위에 관여한 경력에 관해선 “학자적 양심으로 안갈 수도 있었으나 국가가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국가 위기를 풀려고 했다”고 말했다.
-새 총리의 구실과 자원외교에 관한 복안은.
=자원은 우리 경제에서 없어선 안될 요소다. 당선인도 활동하겠지만 저도 열심해 해서 우리의 애로인 자원문제를 풀어나갈까 한다. 중동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러시아 등으로까지 자원외교를 전개해야 한다. 에너지 외교는 오늘 내일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경제를 10년, 20년, 30년까지 내다보면서 풀어야 한다.
-국보위 전력과 외환위기 책임론 등 과거전력 논란이 있는데.
=79년 박정희 대통령 서거 뒤 우리 경제는 아주 우려스러웠다. 80년 -3.9%의 성장률로 60년대 이후 처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서울대 교수로 재직할 당시 국보위 재무분과를 담당해 일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학자적 양심으로 안갈 수도 있었으나 국가가 우선이라는 생각에서 가서 국가 위기를 풀려고 했다. 차관 문제로 중동에서 활동했고 국보위 입법회의가 만들어진 뒤 학교로 돌아가 5공화국 7년 간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 나라를 위해 충분히 활동했는데 오해의 소지가 간혹 있어 서운했다.
-연초부터 해외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규제를 풀고 민간기업의 투자를 활성화시키면 어느 정도 극복될 것으로 본다.
-언제 총리 내정을 통보받았나. =총리 지명은 24일 당선인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 1시간30분간 점심을 함께 하면서 국정철학에 대한 말씀을 듣고 뜻이 좋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언제 총리 내정을 통보받았나. =총리 지명은 24일 당선인으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았다. 1시간30분간 점심을 함께 하면서 국정철학에 대한 말씀을 듣고 뜻이 좋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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