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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변도윤, 여성정책 전문성 검증안된 인사”

등록 2008-02-28 20:54

여성플라자 대표등 이력도 ‘경량급’…여성계 일부, 우려 목소리
변도윤 여성부 장관후보를 두고, 여성계 일부에서 “경험과 경력을 보았을 때 여성정책에 대한 비전과 전문성 등이 검증되지 않은 인사”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국여성단체연합은 28일 성명을 내고 “성평등 정책에 대한 뚜렷한 비전과 철학, 리더십이 검증되지 않았다”며 “국회가 청문회를 통해 (그의) 여성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철저히 검증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런 견해는 서울여성플라자 대표를 비롯한 그의 이력이 워낙 ‘경량급’인 데서 비롯한다. 과거 여성담당 장관들이 여성단체연합, 여성단체협의회, 여성정책연구원 등 유력한 여성단체·유관기관장을 거쳤던 것과 대조되는 까닭이다.

실제로 서울여성플라자는 지난 2002년 고건 시장 재임시 “여성을 위한 복합시설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서울시 산하 출연기관으로 만든 문화시설이다. ‘도쿄 여성플라자’를 본따 만들었다. 여성 리더십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공연·전시를 위한 대관 업무를 한다. 지역민을 위한 수영장·결혼식장도 운영한다.

변 후보는 서울여성플라자 대표이면서, 플라자 업무를 주관하는 ‘재단법인 서울여성’의 초대 상임이사로 2002년 5월 공개채용되어, 이명박 당시 시장 밑에서 2005년까지 일했다. ‘서울여성’은 그의 재임 말기에 여성정책 연구개발부를 신설하면서 직무범위를 늘렸다. 2007년 예산은 68억3천만원이며 현재 35명의 직원이 있다. 그러나 기관의 위상 자체는 여전히 서기관급인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의 업무감독을 받는다.

앞선 시기의 와이더블유시에이(YWCA) 경력도 크게 다르지 않다. 변 후보는 독산동근로여성회관 관장, 성동청소년회관 관장 등을 맡다가 서울와이더블유시에이 사무총장을 지냈다.

정유경 기자 ed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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