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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구설수’ 비례대표들 역시 ‘돈비례’

등록 2008-07-28 21:09

지난 총선에서 돈 공천 논란과 자질 시비를 일으키며 수사선 상에 오른 비례대표 의원들은 만만찮은 재력을 과시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 내역을 보면 공천헌금 제공혐의를 받고 있는 친박연대 김노식, 양정례 의원과 이한정 창조한국당 의원의 재산은 모두 10억원을 넘었다. 김노식 의원은 총 38억9500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의원은 경기 안성시 서운면의 5.86㎡ 밭(시가 1억4300여만원)을 비롯해 배우자, 아들 명의의 제주시와 경북 안동 등의 임야와 논 등 총 42건 8억6250여만원 상당의 토지를 신고했다. 그는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동구 상일동 연립주택(260.70㎡·6억5600만원) 등 2건의 건물과 1억1천만원짜리 골프장 회원권도 신고했다.

양정례 의원은 총 10억5200여 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히 그는 8억5천만원짜리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다세대주택(건물 825.30㎡)을 비롯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연립주택(67.86㎡)과 다세대 주택(44.55㎡), 경기 파주시 월롱면의 근린생활시설(건물 738㎡) 등 자신 명의의 건물 8건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이 건물의 총액은 29억1500여만원에 달했다. 그는 이 건물의 임대채무가 24억2500여만원이라고 신고했다. 예금액은 2억8600여만원이었다. 역시 공천헌금 혐의로 기소된 이한정 의원은 11억5900여만원을 신고했다.

주가조작혐의로 구속된 정국교 민주당 의원은 총 389억4500여만원을 신고해 이번에 재산을 공개한 18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61명 가운데 3위에 올랐다. 그는 외환은행에 205억4500여만원을 예금해 두는 등 예금액만 307억7400여만원을 신고했다. 증권 예치액도 79억500여만원에 이르렀다.

전과기록을 고의로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는 임두성 한나라당 의원은 5억3200여만원을 신고했다. 공천헌금 수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서청원 친박연대 대표는 3억100여만원을 신고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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