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은 7일 삼청동 총리 공관에서 실무당정협의회를 열어 내년 1월10일까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정부가 다음 주중(15~19일) 에프티에이 보완책을 발표할 것이고, 이렇게 되면 민주당이 비준안 처리를 반대할 정치적 근거가 없어진다”며 “한-미 에프티에이 비준안은 내년 1월10일(12월 임시국회 종료일)까지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 집권 시절 체결한 조약을 대안도 없이 맹목적으로 미루자고만 주장한다면 국민들이 납득하겠느냐”고 강조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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