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83) 전 자민련 총재
지난해 말 초기 뇌졸중 증세로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온 김종필(83·사진) 전 자민련 총재가 12일 퇴원했다.
김 전 총재의 측근인 김상윤 특별보좌역은 “총재님은 현재 신체적·언어적 장애는 전혀 없으며 거동이 불편하지만 혼자 100∼200m는 걸어다닐 수 있다”고 전했다. 김 전 총재는 이날 오후 1시반께 입원해 있던 병원 별관 5층에서 의료진에게 “수고했다”며 인사말을 건넨 뒤 주차장으로 이동해 승용차를 타고 병원을 빠져나갔다. 밝은 표정의 김 전 총재는 병실에서 빠져나온 뒤 내내 휠체어를 타고 있었으며, 기념사진을 찍을 때 잠시 일어서기도 했지만 걷지는 않았다.
김 전 총재는 당분간 집에서 요양을 계속할 예정이며 현재로선 통원 치료 계획은 없다.
권오성 기자, 연합뉴스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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