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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노 전대통령에 최대 예우갖춰 청와대서 사과할 문제 아니다”

등록 2009-06-17 19:50

박형준 기획관 “근원처방은 정치등 모든 문제 고민해보잔 뜻”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은 17일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 쇄신에 대한 ‘근원적인 처방’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치 선진화를 위해 제도까지 포함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깊이 있게 고민해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박 홍보기획관은 이날 <문화방송>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쇄신이라고 하면 사람 바꾸는 문제를 가장 먼저 떠올리는데 그런 문제에 관해서도 대통령이 나름의 생각과 판단이 있을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근원적 처방에 “개헌, 행정구역 개편, 선거구제 개편 이런 것들이 포함되는 것이냐”는 사회자의 물음에 “정치 선진화라고 하는 큰 과제를 중심에 두고 모든 문제에 관해 열어놓고 의견을 듣겠다는 태도를 밝힌 것이라고 본다”며 이 대통령이 정치 제도 개편 구상을 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라디오 연설에서 “권력형 비리와 부정부패, 정쟁의 정치 문화가 좀체 사라지지 않고 있다. 이런 고질적인 문제에는 대증요법보다 근원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홍보기획관은 민주당이 국회등원의 조건으로 내건 노무현 대통령 서거와 검찰 수사 관련 사과에 관해선 “사과할 문제가 아니며 노 전 대통령 서거에 정부로선 최대한의 예우를 갖췄다. 이는 정치적인 요구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민주주의 후퇴’를 우려하는 시국선언 등에 관해 “기본적으로 그런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방송이 허구헌 날 정부 비판을 해도 아무 이상이 없는 나라이고, 인터넷에서도 온갖 비난을 포함한 비판의 자유가 보장돼 있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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