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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전운 감도는 국회

등록 2009-06-23 19:58수정 2009-06-23 21:00

<b>단독국회 ‘강행-저지’<.b> 국회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게시판에 6월 임시국회 개원을 알리는 벽보를 붙이고 있다.(위 사진) 잠시 뒤 민주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다시 민주주의’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장 들머리에서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진수 박종식 기자 <A href="mailto:jsk@hani.co.kr">jsk@hani.co.kr</A>
단독국회 ‘강행-저지’<.b> 국회에 또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다. 국회 사무처 직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문 게시판에 6월 임시국회 개원을 알리는 벽보를 붙이고 있다.(위 사진) 잠시 뒤 민주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다시 민주주의’ 소속 의원들이 본회의장 들머리에서 한나라당의 단독국회 소집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진수 박종식 기자 jsk@hani.co.kr
임시국회 26일 개원 공고…민주, 의사당서 무기한 농성
한나라당이 23일 6월 임시국회 단독 개회를 밀어붙이고, 이에 민주당은 이를 저지하려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국회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소속 의원 전원과 친박연대, 무소속 의원 177명의 명의로 된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국회에 냈다. 임시국회는 재적의원 4분의 1(75명)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사흘 동안의 소집 공고 뒤 한 달 동안 자동으로 열린다. 6월 임시국회는 26일부터 7월25일까지 열린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략적 목적을 위해서라면 민생도, 여야간의 합의도 헌신짝 취급하는 민주당을 이제는 더 기다릴 수 없다”며 “한나라당은 며칠 후면 다가올 비정규직 실업대란 등 민생현안이 국민을 위해 더 중요하다고 결론 내리고 국회를 열기로 결단했다”고 말했다. 윤상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의회 민주주의에 대한 파업인 국회 파업을 벌이며 감히 민생과 민주주의를 운운하고 있다”며 “유사 이래 이런 무책임하고 이기적인 정당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29일부터 모든 상임위를 열어 비정규직 법안과 언론관련법 처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소속 의원들에게는 ‘외국 출장 자제령’도 내렸다.

이에 대해 이강래 민주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한나라당에 아무리 단독 국회 철회를 요구해도 ‘우이독경’식으로 갈 것인 만큼 긴 싸움을 할 수밖에 없다”며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한꺼번에 다 소진하는 대신 대오를 갖춰가며 전투 모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기정·백원우·이종걸·최문순 의원 등 당내 ‘국민과 함께하는 국회의원 모임’과 ‘다시 민주주의’ 소속 의원 18명은 이날 오후부터 국회 의사당 중앙홀에서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한나라당의 단독국회는 신독재시대의 개막을 뜻하는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 쇄신 △엠비(MB) 악법 강행처리 기도 중단 등을 요구했다.

성연철 이정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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