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담도 개발 사업 파문이 서남해안개발사업(이른바 ‘에스 프로젝트)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를 보이자, 국무총리실은 26일 개발사업은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고 나섰다.
총리실은 이날 자료를 내어 “정부는 낙후지역인 서남해안 지역에 대해 국가균형발전과 외자유치 차원에서 ‘서남해안개발사업’을 구상하고 추진해왔다”며 “최근의 논란에도 사업을 당초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한편, 싱가포르 개발업체가 만든 서남해안지역 개발계획안이 지난주 총리실에 보고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총리실 쪽은 “보고를 받은 건 사실이지만, 계획안에 대한 검토조차 시작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총리실 고위 당국자는 “최근 싱가포르 씨피지(CPG)사가 서남해안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개발사업 구상을 제의해왔다”며 “앞으로 이 제안에 대해 건교부가 국토연구원을 통해 타당성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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