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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감사원, 문정인·정찬용씨등 이번주 조사

등록 2005-05-29 20:01

한나라 “대통령 사과해야”

이정현 한나라당 부대변인은 29일 행담도 개발의혹에 대해 논평을 내어 “최근의 ‘두 게이트’(러시아 유전사업, 행담도 개발 의혹)에 청와대가 개입한 경위를 노무현 대통령이 직접 국민 앞에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번 일은 몇 사람의 희생양으로 덮어질 일이 아니며, 김우식 비서실장과 문재인 민정수석 등 청와대를 포함한 국정운영 전반의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대정부 질문과 각 상임위 활동을 통해 행담도 개발 의혹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필요할 경우 국정조사도 추진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번주부터 문정인 전 동북아시대위원장 등 주요 관련자 조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오점록 전 도로공사 사장과 김재복 행담도개발㈜ 대표이사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이번주부터 문 전 위원장과 정찬용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정태인 전 동북아시대위 기조실장 등 관련자들을 본격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또 손학래 도로공사 사장과 이정호 동북아시대위 비서관 등도 이른 시일 안에 조사할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조사 일정은 확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문 전 위원장 등을 상대로 △김재복씨와 접촉한 경위 △행담도 개발 사업을 이른바 ‘에스 프로젝트’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한 이유 △행담도개발㈜ 쪽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채권 발행에 도움을 준 경위 등을 주로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여러 차례 밝힌 대로 이번 감사의 초점은 도로공사와 행담도개발㈜ 사이에 맺어진 투자협약과 지급보증, 채권 발행 과정 등이 적법 절차에 따라 이뤄졌는지를 가리는 것”이라며 “이런 과정에서 공직자로서 직무수행을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하고, 문제가 크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준범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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