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연수 중인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은 28일(현지시각) 워싱턴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은 이미 (지난해 4월 총선을 통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의 분당을) 평가하고 심판했다”며 “미국에서 (노 대통령을) 다시 공격하고 싶지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추 전 의원은 이어 “국민 통합이 아닌 개혁세력의 분열로 나가면 많은 좋은 인재들이 사장된다”며 “지금 그것이 일부 현실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북·대미 정책에 대한 견해가 한국정부의 정책기조와 비슷하다’는 질문에 대해, “정치인으로서 노 대통령이 정치하는 방식에 반대하는 것과, 국가원수로서 노 대통령의 외교적 발언을 방어하는 것은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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