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열차 부정승차 적발 현황
[2009 국정감사] 국감 파일
2005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전철(KTX)을 포함한 열차에 부정 승차를 했다가 적발된 사람이 59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 승차 적발 건수는 계속 증가 추세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이 7일 한국철도공사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열차내 부정 승차 현황’을 보면, 2005년과 2006년 각각 8만1000명, 4만6000명이던 부정 승차객은 2007년 7만9000명, 2008년 23만800명으로 늘어났다. 올해 상반기에도 15만3000명이 부정 승차를 했다. 이들에게 부과된 벌금은 모두 67억5900만원이었다. 무임승차를 하다 적발되면 운임의 10배까지 벌금을 물어야 한다.
정 의원은 “최근의 경기불황에다 철도공사가 올해 8월부터 주요역에 있던 개·집표기를 없애면서 부정 승차자가 느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