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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정운찬 ‘세종시 수정’ 밀어붙이기

등록 2009-10-29 20:34수정 2009-10-29 22:00

왼쪽부터 정운찬 국무총리,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왼쪽부터 정운찬 국무총리,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박근혜 전대표 만나 설득할 것”…임동규 의원, 개정안 제출
정운찬 국무총리는 29일 “현재보다 자족도가 높아지지 않으면 세종시는 유령도시가 되는 게 현실”이라며 “(원안대로 추진하면) 세종시는 자족도가 6~7%밖에 안 되는데, 이걸 크게 올려서 자족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기존의 ‘수정 추진’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취임 1개월을 맞아 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이 들어온다든지 하는 다른 기능이 보완되면 자족도가 올라가지 않겠느냐”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현재 모든 대안을 고려하고 있으며, 조만간 제 선에서 결론을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전 대표를 한번 만나서 (세종시와 관련해) 정말 무엇을 생각하는지 듣고 싶다”며 “(차후에) 제 생각이 정리가 돼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박 전 대표도 동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30일 세종시를 방문해 건설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편, 임동규 한나라당 의원이 이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특별법 개정안’을 국회에 냈다. 개정안은 법의 명칭을 ‘공주·연기지역 녹색첨단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으로 바꾸고, 세종시 건설방향도 기존 행정기능 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에서 △녹색성장 중심의 복합형 자족도시 △신재생에너지산업도시 △국제교육도시 △연구기관 및 기업 연구소 유치를 통한 연구·과학도시 △국제의료도시 △국제항공·우주산업도시로 바꿔 규정했다. 개정안에는 심재철·이춘식· 이정선·김성회·강용석·김동성·강성천·이애주·배은희 의원 등이 서명했다.

임 의원 쪽은 “이번 재보선 참패로 세종시 수정론의 추동력을 급격히 상실할 수 있다고 판단해 그동안 준비해온 법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손원제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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